정치
박 대통령 "노동개혁 좌초하면 역사가 심판"
입력 2015-12-23 19:40  | 수정 2015-12-23 19:54
【 앵커멘트 】
한동안 국회에 대해 비판을 자제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노동개혁 법안 통과를 당부하며, 다시 국회를 압박했습니다.
그동안 이야기하던 '총선 심판론'보다 수위가 높은 '역사 심판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24개 개혁과제를 자식같이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핵심개혁 과제 가운데 하나인 노동개혁 입법은 국회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국회를 질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국회의 비협조로 노동개혁이 좌초된다면 역사의 심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안 통과를 외면하면 국민이 국회를 심판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던 박 대통령이 한발 더 나가 국회에 대한 '역사 심판론'을 꺼내 든 겁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어떻게 처리했고, 어떻게 노력했고, 어떻게 방임했고, 어떻게 게을리했고. 이 모든 것이 미래 역사에 남는다는…."

이번 회의엔 중학생과 신입사원이 참석해 박 대통령과 장관들에게 직접 의견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 인터뷰 : 홍수진 / 중학생
- "자유학기제 덕분에 학교에서 다양한 직업 체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는 노동개혁 법안 논의가 진전없는 상태로 연말이 지나가면 법안 통과가 어려워진다고 보고 있어 박 대통령의 국회에 대한 강경 발언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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