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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육룡이 나르샤서 애절한 독백연기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입력 2015-12-23 19:20 
정유미/사진=SBS
정유미 육룡이 나르샤서 애절한 독백연기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하는 배우 정유미가 독백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 22일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유미(연희 역)가 김명민(정도전 역)의 명에 따라 최종환(조민수 역) 일당의 동태를 살피던 도중 어린 시절 그녀에게 몹쓸 짓을 행한 가노 허준(대근 역)과 마주치는 모습이 방송됐습니다.

허준이 쓴 갓 아래로 얼굴을 확인한 정유미는 서있던 자리에 붙박여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고, 불현듯 떠오른 과거 기억에 괴로워하며 정신을 잃었습니다.

이후 정유미는 술에 취해 잠든 변요한(땅새 역)의 곁에 앉아 속마음을 독백연기를 펼쳤습니다.


정유미는 "왜 하필 오늘이었을까. 왜 난 하필 오늘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했을까. 왜 난 머저리같이 이젠 약자가 아닌데도 그 자를 보고 정신을 놓아버린 걸까"며 슬퍼했습니다.

또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라며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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