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케미칼 신약 유럽시판 기대에 好好
입력 2015-12-23 17:33  | 수정 2015-12-23 20:56
SK케미칼이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가 미국에 이어 유럽시장을 노크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케미칼은 전날보다 1700원(2.43%) 오른 7만17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는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 신약에 대해 유럽에 시판 허가 신청을 냈다는 소식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혈우병 치료제인 'NBP601(CSL627)'의 시판 허가를 유럽의약품감독국(EMA)에 신청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NBP601은 국내 최초 유전자재조합 바이오 신약 혈우병 치료제로 2009년 협력사 호주 CSL에 기술 수출을 하기도 했다"며 "2011년 임상승인계획서(IND)를 받은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지에서 임상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시판 허가를 신청해 현재 심사 단계다.
회사 측은 CSL과 함께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한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기존 약물보다 효능은 개선되고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심사 통과가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반응도 긍정적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투자단계에 있었던 신약 부문에서 상업화가 진전됐다"며 "내년부터는 전체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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