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메리크리스마스, 전쟁의 아픔도 잊게 한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적
입력 2015-12-23 16:57 
메리크리스마스/사진=영화포스터
메리크리스마스, 전쟁의 아픔도 잊게 한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기적



크리스마스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늘 크리스마스의 기적 이야기가 화제가 됩니다.

세계 1차대전 당시 독일과 영국의 접전 지역에서는 작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독일군 진지에서 크리스마스 캐롤이 들려오자 영국군의 파머 신부는 백파이프의 반주로 화답합니다.


백파이프 연주를 들은 독일군 군사 한 ㄴ명은 크리스마스트리 촛불을 들고 참호 밖으로 나오면서 캐롤을 부르고 어느덧 총알을 겨눴던 전쟁터는 캐롤이 울려펴지는 기적의 공간으로 탈바꿈 됩니다.

대치중인 3개국 병사들은 비무장 상태로 모여들고 하루 동안의 휴전을 결의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눕니다.

장교들은 잔을 건네며 서로에게 샴페인을 따라주고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며 건배합니다.

하루만 휴전하자는 약속은 연장되고 벌판에 방치되었던 동료들의 시신을 자유롭게 오가며 수습하기도 하고, 국가 대항 축구판을 벌이기도 합니다.

병사들은 고향으로 보내는 편지에 크리스마스 휴전 소식을 전했고 편지 검열 도중 이 사실이 발각되어 기적은 마무리 됩니다.

하지만 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역사에 오래오래 기억되게 되며 영화 '메리크리스마스'로도 만들어져 크리스마스 의 따뜻함을 이어가게 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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