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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로 변신한 kt 위즈, 수원 지역에 온정 나누다
입력 2015-12-23 16:56 
사진(수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선수들이 산타클로스가 되어 팬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연말 선물을 전달했다.
kt 선수 대표 11명은 23일 오후 수원시 주관 ‘kt 위즈와 함께하는 수원 사랑의 산타 행사에 참여했다.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팬 사인회를 시작으로 선수-팬들이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치어리더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kt는 2015시즌 동안 모인 입장권 수익금의 3%, 선수 유니폼 판매 1벌 당 500원, 지난 11월말 개최한 팬페스티벌에서의 선수 애장품 경매 수익금 전액에 구단의 사회공헌 예산을 보태 총 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기금은 난치병 어린이 돕기, 수원 유소년 야구 지원, 그리고 이번 행사인 사랑의 산타 총 3차에 걸쳐 쓰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사랑의 산타 행사를 통해 기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수들과 kt 팬들, 수원지역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가장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각 가정에 생필품이 전달됐고, 기관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빔 프로젝터 등 시설이 요구한 물품과 생필품 등이 배분됐다.
선수들은 팬들과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좋고,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이번 자원봉사의 의미를 새겼다.
kt 팬 김소윤(29)씨는 위잽(kt 공식 앱)을 통해 자원봉사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선수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고자 참여하게 됐다. 선수들이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산타로 변신한 kt 선수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듯하다. 구단 관계자는 산타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1억 모금을 목표로 세웠다”며 야구를 통한 사랑 나눔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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