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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3800억원 규모 국유지 3건 위탁개발
입력 2015-12-23 16:2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 광진구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사업 등 3721억원 규모 국유지 3곳의 위탁개발사업을 한다.
캠코는 23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승인을 받아 서울 광진구 ‘종합의료복합단지(2단계) 개발, 용산구 ‘용사의집 재건립, 충남 태안 ‘나라키움 정책연수원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유지 위탁개발사업은 캠코가 국유지를 개발·운영하면서 개발재산과 이익을 국고로 귀속시키는 제도다.
광진구 종합의료복합단지 사업은 1961년 건립 후 노후화된 ‘국립서울병원 개발부지에 1681억 원을 투입해 지하2층~지상20층 규모의 의료행정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12개 민·관 의료 관련기관이 입주할 예정으로 업무 시너지 효과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서울 용산역 옆에 위치한 ‘용사의집 재건축은 기존 시설에 1565억원을 투입해 노후화된 건물을 지하7층~지상30층 규모의 군인 출장숙소·복지시설과 민간임대시설로 바뀐다. 오는. 2019년9월 완공예정이다. 충남 태안소재 나대지에 들어설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은 475억원을 투입해 정부부처, 공공기관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연수원으로 거듭난다. 시설 집약을 통한 재정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캠코는 국유재산의 적극적 개발·활용이라는 정부정책에 부응해 현재까지 12건의 위탁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재정절감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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