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수원대에 사직서 낸 김무성 차녀, ‘특혜의혹·남편 마약투약’ 부담 느낀 듯
입력 2015-12-23 16:07 

수원대 미대 교수로 근무 중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차녀 김모씨(32)가 지난주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수원대 측은 수업을 종강한 지난주 말 사직서가 제출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교수 임용 특혜 의혹과 마약 투약설 등에 휘말리면서 심적으로 고통받기도 했지만 나 때문에 학교에 부담이 가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사임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2013년 7월 수원대 신규 교수 임용 공고에 응시, 정년이 보장되는 정년트랙 교수로 임용돼 그해 2학기부터 강의를 시작했으나 일부 시민단체 등이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9월 남편의 마약투약 처벌 건으로 동반 마약 투약설에 휘말려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대학 관계자는 강의평가가 좋은 분이라 사직을 만류하고 있지만 본인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존중하는 방향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사직서 처리 시점은 내년 3월 개강 전인 2월께 처리가 유력하다.
[지홍구 기자 /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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