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닐치킨’ 해당 업체 공식 사과 “가맹점주 교육 강화하겠다”
입력 2015-12-23 15:07  | 수정 2015-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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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치킨 사건의 녹취록 공개 이후 해당 업체가 사과문을 올렸다.
해당 업체 측은 지난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2월 15일 발생한 구산점 가맹점주의 고객 클레임에 대한 적절치 못한 응대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해당 고객님뿐 아니라 애용해 주시는 많은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개제했다.
이어 비상식적 고객 응대를 통해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해당 가맹점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강력한 경고 조치와 함께 본사 차원의 가맹점 영업 정지 및 본사 입소를 통한 가맹점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서 서비스 마인드에 대한 고강도 정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교육 과정 수료 이후에도 정상적인 가맹점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될 시 가맹 계약 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씨는 C업체 새우치킨에서 비닐이 나왔다며 항의했지만 점주는 그냥 먹으라고 했다”는 항의글을 올렸다. 새우치킨 위에 기다란 비닐이 끼워져있는 사진, 점주와의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환불을 요구하는 A에게 점주는 그 정도로 환불해주긴 좀 그렇다. 사람이 하다 보니 실수할 수 있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이어 그는 실수 하나도 용납 안 하면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이 좀 약하신 것 아닌가 싶다. 어떤 과정에서 (비닐이) 들어갔는지 잘 모르겠는데 일부러 넣으려 한 건 아니다”고 답했다.
비닐치킨 사건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비닐이 들어갔는데도 적반하장이네” 가맹점주 프로그램 강화해야겠네” 업체가 빠르게 사과했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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