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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이지란…역사 속 그는 누구?
입력 2015-12-23 15: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육룡이 나르샤' 이지란의 죽음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22일 방송된 '육룡이 나르샤' 24회에서는 이성계(천호진)가 조민수(최종환)의 도화전 연회에 초대됐다.
조민수의 연회는 이성계 일가를 초대한 뒤 제거하려는 술수. 방송 말미 공개된 25회 예고편에서는 조민수가 술잔을 깨트리는 신호로 복면 쓴 무장들이 등장해 연회에 온 이성계 세력과 혈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이지란(박해수)은 입주변에 피가 흥건한 채 여러 자객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지란이 죽음을 맞는 것은 아닐지 긴장감을 자아냈다.

무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던 이지란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실제 이지란은 역사 속에서 어떤 인물이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지란은 이성계와는 의형제를 맺었고, 출신지는 북청이다. 이지란의 아버지의 벼슬을 이어받아 천호가 되었으며, 1371년(공민왕 20) 부하를 이끌고 고려에 귀화해 북청에서 거주하며, 이씨 성과 청해를 본관으로 하사받았다.
이지란은 조선에 와서 이성계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한 공훈으로 1392년(태조 1) 참찬문하부사에 오르고, 보조좌명개국일등공신 청해군에 봉해졌다. 1393년 경상도절제사로 왜구 방어를 담당했고, 이어 동북면도안무사가 되어 갑주·공주의 성을 축조하였다.
이지란은 또 위화도의 회군에 참가한 공훈으로 회군일등공신에 봉해졌다. 1393년 동북면도안무사, 1397년 동북면도병마사, 1398년 문하시랑찬성사·판형조사의흥삼군부사중군절제사가 되었다.
이지란은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나자 그도 청해에 은거하면서 남정·북벌에서 많은 살상을 한 것을 크게 뉘우쳐 불교에 귀의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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