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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제작사 “대본 준비만 2년…주변서 걱정 많았다”
입력 2015-12-23 14:45 
사진제공=SBS
[MBN스타 유지혜 기자]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제작사 부사장이 ‘육룡이 나르샤의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는 ‘2015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K-Story Awards & Festival)의 일환으로 ‘스토리의 미래: 더 커진 아시아-어떤 스토리가 필요한가? 주요 방송, 영화 제작‧배급사 관계자 토론을 통한 산업 결산 및 16년 스토리 전망이라는 주제로 드라마 관계자들의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제작하고 있는 ‘뿌리깊은나무 윤신애 부사장, ‘별에서 온 그대 ‘용팔이 등을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 김연성 이사, 웹드라마 ‘출출한 여자 ‘대세는 백합 등을 제작한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윤신애 부사장은 ‘육룡이 나르샤는 정말 준비 기간이 길었다. ‘육룡이 나르샤는 다른 콘셉트로 준비하고 대본을 많이 썼지만, 비슷한 드라마가 나와서 접었다가 콘셉트를 다시 바꿨다. 거의 2년이 걸렸다. 김영현, 박상연이라는 최고의 작가님들도 여러 고민을 하고 2년을 준비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부사장은 미국 드라마에서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드라마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섯 캐릭터가 존재하는 것은 낯선 방식이었다”고 말하며 작가님들은 한국드라마에서 보여주지 않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걸 밀어붙이셨다. 하지만 저만 해도 걱정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윤신애 부사장은 저는 처음 대본을 보고 회의를 할 때에도 김명민 씨가 초반에 나오고 나서 한동안 계속 안 나오니 정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작가님들도 ‘힘들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끝까지 극을 놓치지 않도록 여섯 캐릭터를 잘 가지고 가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여러모로 도전이었다. 많은 관계자가 괜찮냐고 묻더라. 그런 대본은 익숙하지 않았다. 걱정이 많이 됐다”고 말하며 제작 초반에 많은 우려를 뚫고 드라마의 색깔을 살려 방영할 수 있었던 과정을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은 모든 콘텐츠의 ‘씨앗인 스토리의 진가를 확인해 우리나라 스토리 기반 지적재산물의 저변을 확대하고, 스토리산업 미래에 대한 전망을 공유하는 국내 최대 이야기 산업 축제로 22, 23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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