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커피전문점 소비자들 “커피 가격 적절하지 않아”
입력 2015-12-23 14:44  | 수정 2015-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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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가격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0월 스타벅스·커피빈·엔제리너스·이디야·할리스·탐앤탐스·카페베네 등 매출 상위 7개 커피전문점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가격 적정성과 맛, 메뉴 등 8개 항목을 평가한 종합 만족도 조사에서 스타벅스코리아(3.78)가 가장 높은 커피전문점으로 뽑혔다. 이어 이디아커피(3.72), 커피빈(3.71), 할리스(3.70), 카페베네(3.66), 탐앤탐스(3.63)로 나타났다.
엔제리너스는 가장 낮은 3.58점(5점 만점)을 받았다.

조사결과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가격적정성, 부가혜택 등 가격 관련 부문의 만족도가 낮았다. 5점 만점에 각각 2.91점, 3.16점을 받았다.
특히 가격 적정성 항목에서는 기본 커피 가격이 2000원대인 이디야(3.63점)을 뺀 나머지 6개가 모두 2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소비자들은 유명 커피전문점 커피 가격이 질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실제 아메리카노 가격은 커피빈 4500원, 이디야커피 2800원, 카페라떼 커피빈 5000원, 이디야커피 3200원 각각 1.6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p이다.
커피 전문점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본 네티즌들은 이래서 엔젤리너스 안 간다니까” 이디야 커피도 2000원대에서 많이 올랐는데” 스타벅스가 종합 만족도 1위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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