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노 크기의 점으로…고효율 유기태양전지 개발
입력 2015-12-23 14:17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가진 유기태양전지를 개발했다.
김영규 경북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진은 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크기의 점을 이용해 효율을 극대화시킨 태양전지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가 포함된 유기태양전지는 태양빛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낸다. 연구진은 나노미터 크기의 점을 전자가 발생하는 ‘수집층 부위에 코팅했다. 태양빛을 통해 만들어진 전자는 수집층을 투과해 전기로 활용된다. 연구진은 나노점으로 표면적이 넓어지면서 많은 전자가 이동할 수 있게 되면서 효율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유기태양전지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효율 10.74%를 달성했다”며 제조 공정도 간단하고 저렴한 만큼 유기태양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4일자에 게재됐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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