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수원~의왕 민자도로, 새해부터 요금 인하
입력 2015-12-23 11:00 

서수원~의왕간 민자고속화도로 통행료가 새해부터 인하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해 0시부터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통행료를 승용차·버스·화물차는 100원, 경차는 50원 인하한다”고 밝혔다.
현재 통행료(의왕영업소 통과 기준)는 승용차 900원, 버스 1000원, 화물차 1200원, 경차 450원 이다.
남 지사는 자금재조달 방식을 통해 요금인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사업시행자인 경기남부도로는 1년 여간 2232억 원에 달하는 자금 재조달 방안을 논의해 차입금리를 7.5%에서 4.3%로 낮추고. 이로 인해 발생하는 450억 원을 통행료 인하 등에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요금 인하 조치로 연간 46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혜택을 보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는 수원시 금곡동과 의왕시 청계동을 잇는 13.07km로 2013년 완공됐다. 지난해에만 하루 평균 12만 6186대가 통행했으며, 325억 5000만 원의 통행료가 발생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가 관리하는 일산대교, 제3경인고속화도로에 대해서도 통행료 인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대교는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는 부대수익 증대로 통행료를 내릴 방침이다.
남 지사는 통행료 인하 뿐만 아니라 무인민원 발급기 운영을 24시간으로 확대하고, 모든 주민센터에서 기초연금 신청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생활 속 행정의 비합리적인 부분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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