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대세는 백합` 또 초강력 스킨십 장면 `눈길`
입력 2015-12-23 10:54  | 수정 2015-12-23 10: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청춘 로맨틱 판타지 코미디를 표방한 웹드라마 '대세는 백합'이 또 한 번 초강력 스킨십으로 눈길을 끌었다.
'대세는 백합' 6·7회가 모바일 방송국 ‘딩고 스튜디오 네이버 TV캐스트 채널에서 지난 22일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회에서 언급된 경주(김혜준 분)와 세랑(정연주 분)의 '야한 짓 잔뜩, 갈 데까지 간' 상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야릇한 장면이 연출된 건 다름 아닌 개미였다. 개미 알레르기가 있던 경주가 세랑의 집에서 예기치 못하게 개미에 물리고 만 것. 곧바로 발현된 알레르기로 인해 살갗엔 붉은 발진이 올라왔고, 경주는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시달렸다.
이를 본 세랑은 약이라며 허벅지 위로 붉게 퍼진 두드러기를 핥았다. 경주는 묘한 기분에 사로잡혀 작은 고양이처럼 끙끙거렸다. 마냥 야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순수한 치료로 보기에도 난감한 상황은 세랑의 입을 타고 더욱 거침없어졌다.

경주는 이러한 세랑에게 왠지 휘둘리는 것만 같아 억울해져 결국 가게 밖으로 뛰쳐나왔다. 분에 겨운 건 혼자뿐, 안에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세랑과 제갈부치(박희본 분)의 모습에 경주는 또다시 시무룩해졌다.
자신도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러워할 때, 미스터리한 비행소녀 멤버 선우은숙(피에스타 재이 분)이 다시 경주 앞에 등장했다. 선우은숙은 자신이 구남과 ‘썸을 타는 사이도 아니라고 진실을 밝히면서, 도무지 속을 알 수 없었던 세랑을 대신해 경주를 향한 세랑의 진심을 살짝 귀띔해주기까지 했다.
그 얘기에 들뜬 기분도 잠시뿐, 기운을 차린 경주가 문을 열고 가게로 한 발 내딛는 순간, 목격한 건 세랑과 제갈부치의 격렬한 입맞춤이었다.
제갈부치의 눈에 먼지가 들어가 혀로 핥아 빼주던 것이라는 둘의 변명은 어색한 기류를 타고 표류했다. 경주는 다시금 망연자실했다.
이로써 ‘대세는 백합은 보는 이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틀며 또 한 번의 롤러코스터를 예고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남은 회차는 단 한 회뿐이다. ‘대세는 백합은 갈수록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단 열흘 만에 고유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오는 24일 오전 10시 마지막회가 공개된다.
fact@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