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가 또 사상 최고...두바이유 78달러 돌파
입력 2007-10-17 10:45  | 수정 2007-10-17 12:37
국제 유가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두바이유는 닷새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78달러를 처음으로 넘어섰고, 서부 텍사스 원유도 87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제 유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어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달러 2센트나 급등한 78달러 59센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두바이유는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배럴당 80달러 돌파도 눈 앞에 뒀습니다.

특히 미국의 서부 텍사스 원유는 사흘째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엿새째 상승해 1.7%, 1.48달러 오른 배럴당 87.6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미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88달러를 넘어서 지난 1983년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88달러대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런던의 11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7%, 1.44달러 오른 배럴당 84.1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장중 한때 84.49달러까지 올라 1988년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터키의 이라크 침공 위협으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데다 겨울철 성수기를 앞두고 공급부족 우려까지 겹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 백악관은 고유가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고유가가 에너지 비용으로 더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하는 저소득 가정에 타격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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