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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안방-스크린 완전 장악…이유있는 행보
입력 2015-12-23 10: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TV와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중인 배우 라미란이 웃음과 감동까지 다 잡았다.
현재 tvN '응답하라 1988'에 출연 중인 라미란은 쌍문동 졸부 사모님 라미란 역을 맡아 김성균과의 이색 케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극중 김성균(김성균 역)의 연상아내로서, 실없이 구는 남편을 타박하다가도 그가 슬퍼할 땐 누구보다 힘이 되는 든든한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다 큰 두 아들 정환(류준열 분)과 정봉(안재홍 분)의 엄마로서는 무뚝뚝하고 털털한 면모를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서로를 보듬는 진한 ‘모자 케미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라미란의 활약은 이뿐 아니다. 지난 10월 종영한 tvN '막돼먹은 영애씨14'에서 라과장 역을 맡아, 김현숙(이영애 역)과 새 회사를 창업하며 우정을 다지는가 하면, 워킹맘의 현실에 부딪혀 의도치 않게 헤어진 뒤에도 변함없는 의리를 뽐냈다.

스크린에서도 라미란의 활약은 독보적이었다.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는 부녀회 친구 엄정화(연우 역)와 함께 ‘‘척하면, ‘딱하는 입담과 주부들의 리얼한 일상을 그리며 웃음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개봉한 영화 '히말라야'에서는 원정대의 홍일점 조명애 역을 맡아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황정민(엄홍길 역)의 곁을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속 깊은 후배로 그 존재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상대배우가 누구든 손발이 척척 맞는 변화무쌍한 ‘찰떡호흡을 선보이며, 웃음과 감동을 완벽히 쌍끌이 한 라미란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안녕, 내 소중한 사람'으로 이같은 기세를 이어갈 예정이라 한 번 훈풍을 탄 라미란의 끝 없는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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