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비밀경호국 경호원, 대낮에 차량 털려 권총·배지 등 도난
입력 2015-12-23 10:12  | 수정 2015-12-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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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비밀경호국(USSS) 소속 경호원이 비밀 경호국 건물 인근에서 총기 등이 담긴 가방을 도난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언론 CNN은 지난 22일(현지 시각) 미국 백악관 비밀경호국 소속 경호원이 워싱턴 비밀경호국 건물 인근에서 총기, 배지, 무전기, USB 등이 담긴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호원은 지난 21일 오후 자신의 개인차량을 비밀경호국 건물 인근 G 플레이스에 주차했다가 소지품들을 통째로 도난당했다.
워싱턴 경찰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호원은 자신의 승용차의 뒤쪽 창문이 열려 있고 소지품들이 담긴 가방이 도난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경호원은 당시 자신의 승용차에 한 사람이 다가가는 것을 봤지만, 그가 뭔가 가져가는 것은 보지 못 했다”고 밝혔다.
도난당한 소지품은 검은색 시그 사워 권총, APX6000 무전기, 수갑, USB, 검은 파타고니아 가방, 번호 1266의 비밀경호국 배지 등으로 도난당한 USB에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또 CNN은 이 경호원이 대통령 경호부 소속이라고 말했다. 비밀경호국 측은 사건에 대해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총 배지 도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권총 배지를 허술하게 보관했나 보네” 권총도 도난 목록에 있네” 도난 USB에 기밀 들어있는 건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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