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000선 돌파…외국인 매수 전환
입력 2015-12-23 09:48 

코스피가 돌아온 외국인 덕분에 2000선을 회복하고 있다. 거래일 기준 16일만이다.
21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90포인트(0.55%) 오른 2003.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64포인트 오른 1994.20에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머물다가 외국인이 ‘사자로 전환하면서 상승 반전하고 있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3분기 GDP가 예상치를 웃돌고 주요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원자재·에너지 업종이 상승을 주도, 3대 지수 모두 1% 미만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중국 추가 부양책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일대비 1.76% 상승한 36.44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가 1.52%, 비금속광물이 0.96%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0.66%, 건설업은 0.61%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54억원, 기관은 346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616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193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23% 하락하고 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각각 1.38%, 0.73% 내리고 있다. 반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각각 1.65%, 1.49% 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1.5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44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도 자회사 LIG투자증권 지분 매각 소식에 1.8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영풍제지)를 포함해 3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34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7포인트(0.15%) 오른 664.39를 기록 중이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은 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 첫날을 맞은 한국맥널티는 이날 공모가(8000원) 대비 100% 상승한 1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거래를 시작, 19.69% 급등하고 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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