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여행업, 해외출국자 증가…내년 성장 지속할 것”
입력 2015-12-23 08:50 

HMC투자증권이 내년 해외출국자가 늘면서 여행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유성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내년 해외 출국자수는 올해보다 7.4% 증가한 1857만명을 기록할 것”이라며 아웃바운드(국내 고객의 해외여행) 부문의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르스와 프랑스 테러 등으로 인해 쪼그라든 여행 수요가 내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높고 국제 유가도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9월부터 유류할증료는 ‘0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저가항공사들의 취항거리가 늘어나면서 전체 여행 경비도 낮아지는 추세다.
유 연구원은 이에 따라 상위 여행사를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의 내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8291억원, 영업이익은 101% 커진 910억원이다.
유 연구원은 여행사들은 비용을 통제하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올해 인건비, 마케팅 비용을 확장한 것과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말했다. HMC투자증권은 여행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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