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 무산…야 "법안 중재는 월권"
입력 2015-12-23 07:01  | 수정 2015-12-23 07:08
【 앵커멘트 】
정의화 국회의장이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 논의를 위한 여야 협상 중재에 나섰지만, 야당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정 의장은 내일(24일) 오후 3시, 여야 지도부 간 회동을 다시 주재할 계획입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민생법안 국회 통과와 선거구 획정 중재를 위한 '쟁점법안 관련 위원장 및 간사 연석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오전 11시에 예정됐던 연석회의는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반대로 사실상 무산됐고.

결국, 야당이 참석하지 않은 채 여당 참석자와 관련 상임위 수석전문위원들만 참석한 '반쪽 짜리 회의'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야당 내에서는 정 의장의 연석회의 주재는 월권이라는 격앙된 지적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이목희 /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 "상임위를 중심으로 의논하고 필요하면 원내 지도부가 나서서 조정할 일이지 국회의장이 이것까지 할 일은 아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정 의장은 그러나 내일(24일) 오후 3시 여야 양당 지도부를 불러 다시 중재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정의화 / 국회의장
- "정말 내가 하늘을 보고 부처님을 보고, 조상님을 보고 (여야 합의를)기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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