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차이나 머니'로 불씨 살려
입력 2015-12-23 07:00  | 수정 2015-12-23 07:30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도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선다는 뉴스는 그동안 여러 번 전해 드렸는데요.
8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이 중국 자본을 유치하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디즈니랜드와 함께 세계 양대 테마파크로 불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입니다.

유명 영화를 주제로 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는 매년 7천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2021년 경기도 화성에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일본 오사카와 싱가포르, 중국 베이징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물론 케이팝과 드라마를 주제로 한 한류테마센터와 함께 워터파크와 골프장도 조성됩니다.

2007년 처음 시작했던 사업은 그동안 부지 매각과 인허가 문제로 번번이 좌초해왔는데, 불씨를 살린 건 중국 자본 유치였습니다.

부지를 현물로 출자해 땅값 부담을 없앤 수자원공사는 중국 내 최대 건설사와 국영 여행사가 참여한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5조 원에 달하는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아시아 최대 테마파크가 탄생하는 겁니다.

정부는 용인 에버랜드보다 3배 넓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완공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매년 140만 명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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