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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11연패 탈출…눈물바다
입력 2015-12-23 07:00  | 수정 2015-12-23 07:54
【 앵커멘트 】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지긋지긋한 11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간절한 승리를 따낸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렸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마지막으로 이긴 날짜가 거의 두 달 전인 10월 27일.

11경기를 내리 패한 최하위 인삼공사 선수들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듯 독해져 있었습니다.

4위 도로공사와 세트 스코어 2대 2로 팽팽하게 맞선 마지막 5세트.

필사적으로 볼을 받고, 혼신의 힘을 다해 볼을 때렸습니다.


간발의 차로 앞선 11대 10 상황.

날카로운 눈빛 속에 집중력을 발휘한 인삼공사는 4연속 득점에 성공, 결국 승리를 따냈습니다.

56일 만에 기다리고 기다린 시즌 2승.

선수들은 마치 우승이나 한 것처럼 환호성을 지르거나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헤일리 / KGC인삼공사 라이트
- "혹시 지더라도 저희가 연습할 때의 파이팅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잘 된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이성희 / KGC인삼공사 감독
- "저희가 필요한 게 근성인데 그런 것이 오늘 경기를 통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반기를 마친 프로배구는 오는 25일 천안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27일 재개됩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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