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 123층 빌딩 대들보 올려…'아시아 최고 전망대'
입력 2015-12-23 07:00  | 수정 2015-12-23 07:53
【 앵커멘트 】
서울 잠실에 들어서는 우리나라 최고층 123층 빌딩에 마지막으로 대들보가 올라갔습니다.
내년 말 완성되면,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가 들어서게 됩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크레인이 대들보를 끌어올리기 시작합니다.

올리는 데만 30분.

무게 2.7톤의 대들보는 123층의 마지막 뼈대를 완성합니다.

508m 높이에서 보면 서울은 물론 저 멀리 인천 송도까지 보이는데, 성냥갑 같은 아파트부터 굽이쳐 흐르는 한강이 장관을 이룹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내년 말 공사를 마칩니다.

완공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 됩니다.

완공되면 높이 555m로 가장 높은 두바이의 브루즈할리파를 포함한 초고층 빌딩들과 경쟁에 나섭니다.

1987년 사업부지 선정 이후 롯데그룹은 30년 만에 우리나라 최고층 빌딩에 대한 꿈을 실현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롯데월드타워가 있기까지 모든 열정을 쏟으신 아버님 신격호 총괄회장님께 경의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9월 대들보에 이미 서명한 신격호 총괄회장은 추운 날씨를 감안해 상량식에는 모시지 않았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123층에 설치될 전망대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는 최고 높이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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