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뉴욕증시 미국 성장률 예상 상회…다우 0.96% 상승 마감
입력 2015-12-23 06:35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돈 데 따라 상승했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5.65포인트(0.96%) 상승한 1만7417.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17.82포인트(0.88%) 오른 2038.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19포인트(0.65%) 높은 5001.1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확대했다.

지난 3분기 미국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이 다가오는 데 따라 '산타랠리'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는 크리스마스 전날에는 오후 1시 조기 마감할 예정이며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휴장한다.
올해 3분기 성장률 확정치는 기업들의 약한 재고 축적으로 잠정치보다 소폭 하향 조정됐지만,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미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인 연율 2.1%(계절 조정치)에서 2.0%로 0.1%포인트 하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8%를 웃돈 것이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은 3.9%였다. 3분기 성장률이 2분기 대비 둔화된 것은 기업 재고 감소와 소비ㆍ기업 지출 감소 때문으로 풀이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성장률 중간값을 2.1%로, 내년은 2.4%로 각각 내다봤다.
뉴욕유가가 반발 매수세와 미국 달러화 약세로 상승한 것도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3센트(0.9%) 오른 36.14달러에 마쳤다.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 실망과 연말을 앞둔 데 따른 롱포지션 청산 매물이 나와 유로화에 하락했다.
유가는 2016년 수급 불균형 지속 전망으로 전날 한때 2009년 만에 최저치(33.98달러)를 나타냈고 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36.04달러)을 기록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이 각각 1.2%대 상승률을 나타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금융주와 헬스케어업종, 유틸리티업종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전 업종이 상승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캐터필러가 4.8%가량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에너지 및 광산개발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는 유가 하락에 타격을 받으며 올해 20% 이상 급락세를 나타냈다.
패스트푸드 체인인 치폴레 멕시칸그릴 주가는 연방 당국의 식중독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5% 이상 떨어졌다. JP모건은 치폴레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5% 감소한 연율 476만채(계절 조정치)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30만채를 대폭 하회한 것이며 작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인 것이다.
미 연방주택금융청(FHFA)은 지난 10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0.5%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9월 주택가격은 당초 0.8% 상승에서 0.7% 상승으로 소폭 하향 조정됐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600 지수는 0.08% 하락했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11.23% 내린 16.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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