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조선마술사` 조윤희 "맹인연기 힘들었다"
입력 2015-12-22 17: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조윤희가 "맹인 연기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조윤희는 2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조선마술사'(감독 김대승) 언론시사회에서 이같이 맹인 연기를 한 데 대하 소감을 밝혔다.
그는 "감독님 도움을 받고 참고 자료도 많이 봤다"며 "맹인학교도 갔는데 만나본 분이 눈을 뜨고 생활하더라. 내가 예상한 것보다 걷는 것도 그렇고 학교에서 생활이 자유로워 보였다. 나도 자연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조윤희는 또 "앞이 안 보여도 연기는 눈빛이 중요해서 눈을 뜨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조선마술사'는 위험한 사랑에 빠져 모든 것을 건 마지막 무대에 오르는 조선시대 한 마술사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승호가 마술사 환희, 고아라가 환희의 마음을 사로잡은 조선의 공주를 연기했다. 곽도원이 청나라 마술사 귀몰, 조윤희가 환희의 눈먼 의누이 보음, 이경영이 공주를 모시고 청나라로 가는 사행단의 호위무사 안동휘 역을 맡았다. 30일 개봉 예정.
jeigu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