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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인트` 박해진 "웹툰 실사화? 또다른 유정 보여줄 것"
입력 2015-12-22 1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박해진이 웹툰 원작 ‘치즈 인 더 트랩 속 캐릭터 소화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박해진은 22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 제작발표회에서 웹툰과 또 다른 유정을 보여줄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이날 박해진은 웹툰 원작이라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웹툰을 그대로 실사화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웹툰과 또 다른 유정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웹툰 속 유정이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 반 이상 촬영하고 있는 시점에서도 감독님과 매 씬 대화하며 풀어가고 있다”며 내가 했던 역할 중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웹툰은 독자들이 그들만의 생각으로 여백을 채워가는데, 드라마에선 그걸 다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여백을 채우는 작업이 힘들었다”며 처음엔 애매모호하게 연기했는데 그렇게 하다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될 것 같아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전적으로 홍설의 시선으로 본 유정을 그리지만, 독자만의 생각으로 보아온 부분을 우리가 직접 표현하려 보니까 원래 내가 표현하던 방식으로는 애매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며 조금 더 과감하게 확실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고, 그럼으로써 명확하게 캐릭터가 살 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너무 과하게 가는 건 아닐까 늘 고민하면서 촬영하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치즈 인 더 트랩은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박해진 분)과 그의 본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본 여대생 홍설(김고은 분)의 로맨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2016년 1월 4일 첫 방송된다.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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