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 생활지원금 대폭 늘려
입력 2015-12-22 14:53 
'위안부 피해' 할머니 생활지원금 대폭 늘려

내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대폭 확대됩니다.

여성가족부와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월 126만원의 위안부 피해자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104만 3천원으로부터 21% 증가한 금액입니다. 지난 1993년부터 지원된 생활안정지원금은 매년 3% 정도 늘어왔습니다.

간병비는 올해보다 39.4% 늘어난 월평균 105만 5천원이 지급됩니다. 올해에는 매월 75만 7천원이 지원됐습니다.

여가부 관계자는 "생존 피해자 대부분이 고령에다 경제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안정지원금을 대폭 늘렸다"며 "병환에 시달리는 피해자 역시 많아 간병비도 증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가부는 이 외에도 4천300만원의 주거안정 특별지원금과 치료사업 지원금 등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지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에 총 46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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