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22번째 절기 동지, 팥죽 먹는 이유부터 만드는 법까지 한번에
입력 2015-12-22 14:48 
22번째 절기 동지 팥죽/사진=연합뉴스
22번째 절기 동지, 팥죽 먹는 이유부터 만드는 법까지 한번에



오늘(22일) 스물두번째 절기 동지를 맞았습니다.

동지란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을 뜻하며 예부터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 칭해왔습니다.

동지에는 팥죽을 쑤어먹지 않으면 쉬이 늙고 잔병이 생기며 잡귀가 성행한다는 속신이 있어, 동지팥죽을 먹는 풍습이 전해옵니다.

팥의 붉은색이 양색이므로 음귀를 쫓는 데 효과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팥죽을 먹는 것이 악귀를 쫓는 의미를 지니기 때문입니다.


또 동지 팥죽을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 벽에 뿌리기도 합니다.

팥죽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먼저 쌀을 씻어서 3시간 동안 물에 불리고, 팥을 물과 함께 끓인 후 물만 따라 버리고 새로 부어 무르도록 삶아야 합니다.

이후 팥을 체에 내리는데, 팥 삶은 물을 부어가며 껍질을 벗기고 앙금만 가라앉힙니다.

미리 불려놓은 쌀과 팥 삶은 물을 부어 쌀이 퍼지도록 끓이고, 팥 앙금을 넣어 중감 불에 죽을 쑨다. 여기에 찹쌀가루과 생강즙, 따뜻한 물로 반죽한 새알심을 넣어 소금간을 하면 완성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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