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남구, 11억 원 들여 간판교체…시민 의견 분분
입력 2015-12-22 10:30  | 수정 2015-12-22 11:45
【 앵커멘트 】
서울 강남구가 올해 11억 원을 들여 471개의 점포 간판을 바꿨습니다.
제각각이던 글자체를 통일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는 건데요,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청.

교체된 간판에 대한 전시가 한창입니다.

소아청소년연구소부터 신경정신과의원, 식당까지.

강남구가 올해 구 안에 있는 471개 점포의 간판을 교체했습니다.

글자체를 통일하고 낡은 일반 간판을 LED간판으로 바꿔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는 게 강남구 설명.


간판 교체에 들어간 예산은 11억 원으로 건물주는 10%정도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강남구와 서울시 예산으로 충당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11억 원을 들여 바꾼 간판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 인터뷰 : 김태호 / 서울 암사동
- "(오래된) 건물에서는 조금 매치가 안되지 않나. 균형이 안 맞는 것 같아요. "

전선이 드러나는 낡고 오래된 건물과는 간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반응부터.

큰 변화는 없지만 깔끔해졌다는 의견까지.

▶ 인터뷰 : 한천자 / 서울 역삼동
- "눈에 확 들어오진 않아요. 그런데 깔끔해진 건 사실이에요. 정리는 됐으니까."

강남구는 앞으로도 재정적 지원을 통해 간판을 계속 교체해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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