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결단 필요"…박영선·김부겸 등 '공세'
입력 2015-12-22 09:43  | 수정 2015-12-22 13:51
【 앵커멘트 】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던 중도파 의원들의 움직임이 심상찮습니다.
문 대표에 대한 비난을 자제하던 자세를 버리고, 사퇴를 직접 촉구하는 모습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박영선 의원과 김부겸 전 의원이 대표적입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랜만에 입을 연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발언은 생각보다 셌습니다.

친노와 운동권, 계파공천이 지나쳐 지난 2012년 이길 수 있는 총선을 졌고,

그 여파로 '문재인당'이냐 '대중정당'이냐의 기로에 놓였다고 비판했습니다.

언급한 해결책 역시 문 대표의 사퇴였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CBS 라디오)
- "문재인 대표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마음을 비우는 자세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부겸 전 의원은 '안 의원 탈당 이후 문 대표 행보가 우려스럽다'면서 문 대표 사퇴를 언급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 (MBC 라디오)
- "문 대표께서 기존의 비노나 비주류에 속하시는 분들을 건강치 못한 세력으로 자꾸 보는 것 같습니다. (문 대표가) '모든 것을 나는 다 걸겠다'라는 정도의 자세는 보여달라는 겁니다."」

「 당무를 거부하고 있는 이종걸 원내대표는 "문 대표가 수습방안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더 큰 회오리바람에 몰릴 가능성이 있다"며 집단탈당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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