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강국 첫 발…삼성, 세계 최대 공장 설립
입력 2015-12-22 06:50  | 수정 2015-12-22 07:55
【 앵커멘트 】
삼성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정한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은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세우고, 제2의 반도체 신화를 재현한다는 구상입니다.
엄해림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바이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8천5백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시밀러 3번째 공장 설립에 착수했습니다.

류마티스와 암 복제 약을 만드는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삼성이 4년 새 공장 3개를 잇달아 착공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엄해림 / 기자
- "2018년 이곳에 제3공장이 완성되면,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생산업체가 되어 그 규모가 36만 리터에 달하게 됩니다."

복제약을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6년 뒤 150% 성장하는 등 국가 차원에서도 깊은 관심을 보이는 분야입니다.

행사장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해외 유명 제약사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미국, 유럽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바이오의약품 제조 강국으로 위상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삼성은 3공장 착공을 계기로 오는 2020년 바이오 분야에서만 매출 2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태한 /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 "전원이나 모든 핵심 설비 이중화 공법을 통해서 연중 가동 중지 없이 연속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량·매출·이익에서 세계 1위 수준으로…."

삼성은 원천기술을 가진 제약업체의 수주를 받아 제품을 생산하는데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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