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스타워즈 앓이' 백악관도 들썩
입력 2015-12-20 19:40  | 수정 2015-12-20 20:45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10년 만에 개봉한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팬임을 자처했고 대규모 광선검 전투까지 벌어질 정도입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백악관 브리핑실에 들어서는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

그런데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인 '스톰트루퍼'가 동행했습니다.

군인 가족과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함께 스타워즈를 관람한다는 일정을 재치있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조시 어니스트 / 미국 백악관 대변인
- "이거 멋지지 않습니까? 너무 재밌는 것 같습니다."

그러자 오바마 대통령도 기자회견 자리에서 스타워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합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저 이제 스타워즈 영화 보러 가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미국 국민들은 아예 광선검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로스앤젤레스에서 모두 2만 명이 참가한 광선검 전투가 열렸습니다.

미국인의 이런 유난스러운 사랑 때문인지 10년 만에 나온 '스타워즈 : 깨어난 포스'는 북미 개봉일 하루 만에 1천4백억 원의 매표 실적을 올려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선 지난 17일 개봉해 어제(19일)까지 71만 명이 관람하며 경쟁작 '히말라야'에 뒤져 미국의 인기엔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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