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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탈출’ 추일승 감독 “이긴 뒤 팬미팅 갖게 돼 다행”
입력 2015-12-20 18:2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안준철 기자] 오늘 팬미팅이 있는데, 연패를 끊고 팬들을 뵙게 돼서 다행이다.”
3연패에서 벗어난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의 표정이 다소 밝아졌다.
오리온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4라운드와의 경기에서 92-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선두 울산 모비스에 2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모처럼만에 완승이었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부상 이후 11경기서 3승8패를 거두고 있다. 폭풍처럼 질주하던 선두 자리도 모비스에 내주고 말았다. 연승은 실종됐고, 연패가 익숙해졌다. 이겨도 시원한 느낌이 없었다.
이날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기쁘다. 특히 외곽이 살아난 것이 의미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리온은 9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추 감독은 kt가 어제 경기를 해서 피로했는지 턴오버가 많았다. 다른 경기보다 수비 로테이션이 잘되면서 속공도 많이 나왔다”며 (이)승현이가 오펜스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장면은 의미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한 경기는 아니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됐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경기다. 다시 상승세로 올라갈 수 있는 탄력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추 감독은 사실 오늘 팬미팅이 있는데, 만약 연패가 길어졌다면 팬분들을 뵐 면목이 없었을 것이다.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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