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화생명, 내년초 자산 100조원 넘는다
입력 2015-12-20 18:24 
한화생명은 창립 70주년을 맞는 내년 초 자산이 100조원 규모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해외 대체투자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내년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에 맞춰 디지털 금융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직원 등 220여 명이 참석해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한화생명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진출 7년차인 베트남법인은 전국 영업망 구축을 마쳐 내년엔 흑자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베트남 내 '톱5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금은 베트남 내 업계 8위 수준이다.
중국 저장성에 있는 중국법인은 저장성 내 외국계 회사 기준 1위를 목표로 영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상하이, 장쑤성 등에 신규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내년 안에 상하이, 장쑤성 영업인가를 받아 지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 판매 채널 다변화를 통한 성장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내년 자산 규모 100조원 시대를 맞아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현재 12%인 해외 투자와 14%인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