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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자산100조원 시대 4대 중장기 전략 수립
입력 2015-12-20 15:00 

한화생명이 내년 자산 100조원시대를 맞아 해외 진출과 핀테크 사업 강화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연수원에서 차남규 사장과 본사 임직원 등 220여명이 참석해 ‘2016년 경영전략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한화생명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업역량 구축,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효율 극대화, ‘미래 성장동력 지속 확충, ‘변화 주도형 조직문화 구축 등을 4대 중장기 전략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영업 부문에서는 고객 생애주기별 차별화 마케팅을 추진하고, 빅 데이터를 활용한 고객관계관리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보험상품 판매 후 사후관리 내부통제 기준을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콜센터, 고객센터 등과 같은 고객접점의 CS역량도 강화한다.
투자부문에서는 장기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한 수익추구형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금융시장 환경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자산재조정을 하고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현재 12%인 해외투자와 14%인 대체투자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진출 7년차인 베트남 법인의 2016년 흑자 전환, 2020년까지 ‘Top5 보험사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트남내 업계 8위의 위상까지 올라갔지만 아직까지 제대로된 수익을 내지 못한 것을 만회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저장성 내 외자사 1위 달성을 추진해 상하이, 장쑤성 등으로 신규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인도네시아 법인은 방카슈랑스 신규 제휴 등을 추진한다.
인터넷 전문은행인 K뱅크 컨소시엄에 보험사로는 유일하게 참여한 한화생명은 온라인 보험인 ‘온슈어와 중금리대출 등을 통해 핀테크 분야 경쟁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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