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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View] ‘응팔’ 안재홍, ‘숙맥이라고? 진정한 쌍문동 사랑꾼’
입력 2015-12-20 10:57 
[MBN스타 김윤아 기자] ‘응팔의 요정 정봉이가 연애를 시작한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 14화 ‘걱정 말아요. 그대편에서는 김정봉(안재홍 분)과 장미옥(이민지 분)의 첫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

정봉은 데이트에 전 거울 앞에서 설레는 마음 때문에 온갖 옷을 입었다 벗었다. 결국 정봉은 평소에 입지도 않던 코트를 입고, 한껏 멋을 부린 후 꽃다발까지 사들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종로의 커다란 커피숍&음식점에서 첫 데이트를 하기로 약속한 두 사람은 부푼 가슴을 안고 서로를 기다렸지만 엇갈렸다. ‘종로 반줄에서 만나기로 한 그들. 하지만 반줄은 1층부터 4층까지 건물을 통째로 쓰는 곳이었다. 이 때문에 둘은 엇갈리고 말았다. 정봉은 1층 카페에서, 미옥은 2층 경양식집에서 각각 상대를 애타게 기다렸던 것.

바람 맞은 줄만 알았던 미옥은 집으로 돌아왔다가 아직 정봉이 너를 기다린다”는 덕선(혜리 분)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약속 장소로 택시를 타고 다시 날아갔다.

정봉은 추위 때문에 얼굴은 빨개졌고, 손은 덜덜 떨고 있었다. 끝까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목격한 미옥은 눈물을 흘리며 정봉의 손을 잡았다. 정봉은 세차게 뛰는 심장이 병 때문인지, 설렘에 의한 떨림 때문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확인”을 외치고 만옥에게 수줍게 첫 뽀뽀를 했다. 이는 지난 시즌 ‘응답하라 1994 빙그레의 ‘확인 키스를 패러디 한 것으로 더욱 큰 웃음을 안겼다.

정봉과 미옥의 과감한 데이트는 계속 이어졌다. 미옥에게 분홍색 셔츠를 선물 받은 정봉은 미옥의 집 앞에 찾아가 셔츠가 마음에 든다며 미옥을 꼭 안았다. 멀찌감치 떨어진 채 살짝 팔로만 포옹하는 자세가 어색해 보였지만, 그래서 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커플이었다.

쌍문동 ‘숙맥으로 통하는 정봉이는 미옥 덕분에 로맨티스트가 됐다. 정봉과 미옥의 첫 만남은 ‘정봉이의 유혹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이후 두 사람은 연애 편지를 교환하며 감정을 키워나갔으나, 미옥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공백기를 갖게 됐다. 정봉은 미옥이 병실에 갇혀 바깥세상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벤트를 준비하기도 했다. 브루마블 게임의 ‘황금열쇠-우주여행권을 선물한 것. 미옥은 그의 센스 있는 선물에 푹 빠졌다.

정봉이의 ‘사랑꾼 면모에 시청자들 역시 정봉-미옥 커플이 등장할 때마다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한편, ‘걱정 말아요 그대 편은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16%, 최고 시청률 17.4%로 또 한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아니라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7시 40분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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