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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 31점’ IBK, 도로공사에 시즌 첫 승…전반기 2위 확정
입력 2015-12-19 19:56 
IBK기업은행 선수단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IBK기업은행이 맥마혼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도로공사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전반기 2위를 확정 짓는 승리가 됐다.
IBK기업은행은 1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8 21-25 25-8)로 승리했다. 3연승으로 시즌 9승 6패(승점 28)를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현대건설(승점 35)과는 승점 7점 차. 연승이 끊긴 도로공사는 시즌 7승 7패(승점 20)로 4위에 머물렀다.
1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의 짜릿한 뒤집기가 나왔다. 도로공사는 장소연과 오지영의 활약으로 18-1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IBK기업은행은 21-21 동점을 만든 뒤 맥마혼의 연속 백어택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IBK기업은행의 몫이었다. 리드를 이어간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김희진의 블로킹 득점과 전새얀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22-15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에도 김희진의 서브 에이스로 한 발짝 더 도망갔다.
도로공사는 3세트부터 반격에 들어갔다. 도로공사는 13-13에서 황민경과 시크라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23-21에서 시크라의 오픈 득점과 상대 범실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결말은 허망했다. 재정비한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 13-3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도로공사의 범실까지 연이어 나왔고 변지수의 속공 득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맥마혼이 31득점 공격성공률 43.33% 4블로킹 1서브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박정아(12득점 1블로킹 1서브 에이스)와 김희진(8득점 3블로킹 1서브 에이스)이 그 뒤를 받쳤다. 반면 도로공사는 시크라가 20득점으로 분발했으나 빛이 바랬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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