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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르브론에 깔린 제이슨 데이 아내 ‘생존 신고’
입력 2015-12-19 09:34 
제이슨 데이의 아내 엘리 데이.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농구 경기 관람 도중 르브론 제임스에게 깔린 골프 선수 제이슨 데이의 아내 엘리가 ‘생존 신고를 했다.
엘리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ellielaneday)를 통해 몸이 아프고, 기진맥진하지만 나는 괜찮다”며 문제없음을 알렸다. 남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보다 더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많은 이들이 걱정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엘리는 하루 전 남편 제이슨과 함께 퀴켄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클리블랜드의 NBA 경기를 관람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플로어석에 앉아 있던 그녀는 4쿼터 경기 도중 밖으로 나가는 공을 잡기 위해 달려가던 제임스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들어오면서 그에 깔려 넘어졌다.
250파운드(약 113킬로그램)의 거구에 깔린 엘리는 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이슨의 대변인은 엘리가 뇌진탕 증세를 보였지만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는 마치 트럭에 치인 기분이었다. 공이 온 것만 기억나고, 그 다음은 기억이 희미하다. 새벽 2시까지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며 적지 않은 충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굉장히 빠르게 벌어진 일이었다”며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제이슨이 반응할 시간이 있었다면 나를 보호해줬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동시에 남자 두 명이 나에게 깔리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나가는 공을 잡으려다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관중석으로 돌진, 엘리 데이를 덮쳤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그녀는 이어 보상금 얘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스꽝스러운 일이다. 농구 경기에서 코트 플로어석에 앉는 것은 공에 맞을 위험을 알고 골프 경기를 보는 것과 똑같은 일”이라며 플어석에 앉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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