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대교 안전” 19일 0시 통행재개 확정
입력 2015-12-18 14:45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주말인 19일 오전 0시를 기점으로 재개된다.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주탑을 받치는 케이블이 끊겨 통행이 전면 차단된 지 16일만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8일 케이블 3개 교체작업을 완료하고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세밀히 검토한 결과 서해대교의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판단해 19일 재개통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일 저녁 서해대교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교량 케이블에서 불이 나 72번 케이블이 끊기고 56번·57번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같은 날 오후 8시1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차단됐다.

주중에는 하루 8만4000대, 주말에는 10만대가 이용하는 서해대교가 차단되자 주변 국도 이용시간이 사고 전 40분에서 최대 120분까지 늘어나는 등 많은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는 신안 연도교 공사에 쓸 케이블을 가져오고 연천 동이1교와 완도 장보고대교 공사 인력과 장비를 서해대교 복구공사에 투입해 밤낮없이 작업한 결과 25일 부분 개통하려던 계획을 19일 전면 개통하는 것으로 앞당겼다
도로공사는 서해대교 케이블 복구공사 비용으로 23억원을 투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도로공사는 국토부·외부 전문가와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수평으로 치는 낙뢰 등 피해예방을 위한 보완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서해대교 전면 통제로 인해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행담도 내 휴게소와 아울렛 등에서 48억원의 손해가 발생하고 삽교호관광지와 왜목마을 등에 관광객이 급감하는 등 총 1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피해를 봤다.
이에 도로공사는 이번 사고가 천재지변에 해당하기에 금전적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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