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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방송 통해 사업 홍보? 업체 측 '처음 봤다더니…' 거짓 해명
입력 2015-12-17 20:00  | 수정 2015-12-18 15:57
박명수/사진=가발이야기 블로그
박명수, 방송 통해 사업 홍보? 업체 측 '처음 봤다더니…' 거짓 해명



방송인 박명수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자신의 가발업체를 홍보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해당 업체의 해명이 거짓으로 알려져 또 한번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17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태호 PD도 알고 있던 박명수 가발가게'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불만제로 특집 중 일부 장면으로, 해당 글에는 포털사이트의 로드뷰 캡처 사진도 첨부돼 있습니다.

방송에서 모자이크 처리된 영역은 로드뷰에서 박명수의 얼굴이 담겼습니다. 특히 방송분은 12월을 가리키고 있지만 로드뷰는 지난 4월에 촬영돼 제작진도 촬영 당시 박명수의 가게임을 알 수 있었을 거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앞서 방송에선 박명수가 가발 전문가와 처음 만나 가발을 권유 받고 만족해 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로 인해 박명수가 자신의 가발 업체를 홍보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일자 해당 가발업체는 한 매체를 통해 "박명수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는 맞지만 박명수는 모델일 뿐이다. 방송분에 출연한 원장과 해당 업소 방문은 처음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네티즌이 찾아낸 바에 따르면 해당 업체의 블로그에는 지난 2013년 1월 17일자 게시물로 박명수와 가맹점 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과 당시 홍보 설명이 있습니다.

사진 속 원장은 '무한도전' 방송에 나온 인물과 동일 인물입니다.

방송에서 연신 가발을 맘에 들어하던 박명수의 모습과, 업체의 거짓해명까지 겹쳐지면서 홍보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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