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측근들과 여주 가서 송년회 한 MB
입력 2015-12-17 19:40  | 수정 2015-12-17 20:24
【 앵커멘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17일) 과거 측근들을 불러 송년회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송년회 장소가 경기도 여주입니다.
가까운 서울이 아닌 여주까지 가서 송년회를 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이동석 기자가 여주까지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의 청와대 참모진과 함께 여주 강천보 현장을 찾았습니다.

4대강 사업 현장을 오랜만에 다시 둘러본 이 전 대통령은 임기 중 많은 반대에도 사업 추진을 잘했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모처럼 와서 보니깐 감개무량하지만 보니깐 정말 잘했다. 물의 중요성은 더 얘기할 것도 없고…."

함께 모인 청와대 참모진들은 오늘 자리가 이 전 대통령의 생일 겸 연말 송년회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지만,

▶ 인터뷰 : 이동관 / 전 청와대 홍보수석
- "오래전에 잡은 것인데 기왕 모여서 연말에 그냥 밥이나 먹고 헤어지는 것보다는…총선까지 얘기하는 것은 조금 과잉해석인 것 같고…."

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재평가받고 이를 통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측근들을 돕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동석 / 기자
- "이 전 대통령은 내일(18일) 자신과 친한 전·현직 의원들과 송년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 역시 내년 총선을 대비한 친이계의 세력확장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