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새정치민주연합 권리당원 2000명 탈당선언…“문재인 지도부는 말로만 혁신 부르짖을 뿐”
입력 2015-12-17 15:18 
새정치민주연합/사진=MBN
새정치민주연합 권리당원 2000명 탈당선언…문재인 지도부는 말로만 혁신 부르짖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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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권리당원 2000명이 17일 탈당을 선언하고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함께할 것을 선언했다.

이날 오후 1시 안 전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박왕규 이사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태규 전 당무혁신실장, 박인복 전 홍보위원장, 홍석빈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상기 정무직 당직자 3인과 박왕규 이사장, 이수봉 인천경제연구소장, 곽태원 노동경제연구원장, 강동호 뉴딜정책연구소장, 서종화 전 서울시 시의원 등 권리당원 2000명은 오늘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새정치민주연합으로는 총선승리와 정권교체가 어렵다. 그런데도 현 문재인 지도부는 말로만 혁신을 부르짖을 뿐 당의 정신과 골격, 사람을 그대로 둔 채 진정한 의미의 혁신은 외면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제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야당의 역하을 되살리고 수권정당의 역량을 가진 대안정당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안 전 대표와 함께 정치혁신과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권리당원 2000명 가운데 1000명은 이날 탈당계를 가져왔으며 회견 직후 서울시당에 제출했다. 나머지 1000명의 탈당계 역시 준비를 마치는 대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지난 13일 탈당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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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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