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단장 “기대치 오른 NL 서부, 선두 지킬 것”
입력 2015-12-17 14:11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 내년은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의 거센 도전에 시달리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파한 자이디 LA다저스 단장은 같은 지구 라이벌 팀들의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자이디는 17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두 팀의 전력 보강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두 팀이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단순히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 정상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오프시즌 애리조나는 FA 잭 그레인키를 영입했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로 셸비 밀러를 영입해 정상급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도 제프 사마자, 조니 쿠에토 두 명의 FA 투수를 연달아 영입하며 매디슨 범가너 홀로 버텼던 선발진의 무게를 더했다.
반면, 다저스는 이와쿠마 히사시 영입에 합의했을뿐, 그레인키를 애리조나에 뺏기며 선발진이 더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자이디는 우리는 우리 스스로만 비교한다. 그들의 오프시즌 작업에 대해서는 경의를 표한다”며 다른 팀과 비교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이디는 이어 이날 발표된 신시내티 레즈,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삼각 트레이드에 대해서도 말했다. 스피드가 좋은 호세 페라자를 내준 것에 대해서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를 소화하면서 페라자의 활용 가치가 없어졌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에서 영입한 강속구 투수 프랭키 몬타스에 대해서는 투수는 언제나 보강이 필요한 자리”라는 말로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그는 지난 시즌 후반기 부진했던 작 피더슨에 대해서는 9월 타석에서 절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시 한 번 높은 수준의 생산력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