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샤프TV 액정패널, 대만 홍하이에 완전매각 추진
입력 2015-12-17 11:29 

생존을 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일본 샤프가 TV용 대형액정패널생산회사인 SDP(사카이디스플레이) 보유주식을 대만 홍하이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샤프와 SDP 지분을 각각 37.6%씩 보유중인 홍하이가 샤프 보유지분을 모두 인수하면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확보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홍하이는 애플의 스마트폰을 위탁생산하는 중국 팍스콘의 모회사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7일 홍하이가 샤프의 SDP 보유지분 37.6%를 연내에 인수하겠다는 목표로 교섭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홍하이는 지난주 액정사업 매입안을 제출했으며, 샤프는 구조조정안을 토대로 검토중이다. 샤프는 스마트폰용 소형 액정패널 분야는 일본 민관펀드인 산업혁신기구 출자를 받은후 재팬디스플레이와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니케이는 샤프와 홍하이간에 지분 양도 교섭이 차질을 빚게 될 경우 SDP의 TV용 대형 패널 최대 고객인 삼성전자가 SDP에 출자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도쿄 = 황형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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