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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증인' 채택 공방에 국회 파행 계속
입력 2007-10-15 16:45  | 수정 2007-10-15 16:45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한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정치권의 대립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탓에 국회는 오늘도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청 419호실.


개회 예정 시간인 오후 2시가 훨씬 지났지만 회의장에는 의원들이 한 명도 보이지 않습니다.

통외통위와 농해수위 전체회의 등 다른 상임위 사정도 마찬가지.

'BBK 주가조작 사건' 관련 증인 채택을 놓고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립 속에 국회가 파행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한나라당은 신당이 정무위에서 채택한 국감 증인의 원천 무효를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이와 관련한 신당의 공식 사과가 있기 전까지는 의사 일정 전면 중단 방침을 고수하기로 했습니다.

신당은 정상적인 의사 일정을 진행하지 못한 탓을 한나라당에 돌리며 맞섰습니다.

인터뷰 : 최재성 / 대통합민주신당 공보부대표
-"한나라당이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회가 이명박 후보의 사유재산인지 아니면 국민의 국회인지 헷갈린다."

신당은 행자위 등 신당이 위원장인 상임위를 중심으로 증인 채택안 처리를 계속하고, 국감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한나라당과 신당의 대립이 이어질 경우 모레(17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n뉴스 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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