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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비 출국’ 김현수, 행선지는 볼티모어...2년 700만$ 유력
입력 2015-12-17 10:48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계약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재호 기자] 17일 극비리에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27)의 행보가 밝혀졌다.
‘볼티모어 선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담당 기자 댄 코놀리는 이날 김현수가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향하는 중이며, 신체검사 등 세부 절차를 남겨놓았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5일 볼티모어 구단이 김현수에게 2년간 연평균 300만에서 400만 달러 사이의 계약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획득한 김현수는 한국프로야구에서 통산 타율 0.318 출루율 0.406 장타율 0.488 142홈런 771타점을 기록했다.
4할대 높은 출루율과 삼진(501개)보다 더 많은 볼넷(597개)이 현지 구단들의 관심을 끌었다. 볼티모어뿐만 아니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수는 강정호(28·피츠버그), 박병호(29·미네소타)에 이어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 야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완전 FA로는 최초다. 앞선 두 선수는 모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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