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탄절을 더 뜻깊게 만드는 '재활용 트리' 눈길
입력 2015-12-17 10:30  | 수정 2015-12-17 11:51
【 앵커멘트 】
다음주면 벌써 성탄절인데요.
크리스마스 트리는 다 예쁘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재활용 트리가 있다면 더 빛이 나 보이겠죠?
황재헌 기자가 찾아봤습니다.


【 기자 】
광장 중앙에 자리잡은 커다란 트리.

그런데 가까이서 보니 뼈대는 초록색 플라스틱 우유박스로 만들어졌습니다.

칙칙한 박스는 금색으로 칠해진 전화기나 장화 등 가정에서 쓰는 용품으로 화사해집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쉽게 버려질 수 있는 식판이나 이런 화분 같은 물건들이 트리의 장식품으로 쓰였습니다. "

처음부터 끝까지 재활용품으로 꾸며진 트리인 것입니다.

▶ 인터뷰 : 우예린 / 서울 강동구
- "환경을 아끼는 마음으로 트리를 만드니까 작년보다 좋은 것 같아요."

버려진 음료수 병 500개로 속을 채운 트리.


하나 하나 꺼내 반납하면 상품이 지급됩니다.

쓰레기 재활용의 가치를 배울 수 있는 트리입니다.

못쓰는 자전거 바퀴와 옷걸이로 만든 재활용 트리도 새하얀 자태를 뽐냅니다.

장식을 넘어 환경도 생각하는 재활용 트리가 크리스마스를 더 뜻깊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연만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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