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맛과 향 좋은 오색미'…올해 첫 재배
입력 2015-12-17 10:01  | 수정 2015-12-17 11:46
【 앵커멘트 】
쌀 밥하면 흰 쌀밥이 떠오를 텐데요.
쌀 주산지인 경북 구미 해평에서는 녹색에서 붉은색까지 빛깔이 고운 5색 쌀이 올해 첫선을 보였습니다.
현미인 오색 쌀은 맛과 향이 뛰어나 FTA에 대비한 기능성 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구미시 해평면의 한 정미소.

작은 정미기에 쌀을 넣어 껍질을 까는 도정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껍질을 벗기자 붉은색쌀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쌀은 노란색과 검은색, 흰색까지 모두 5가지 색깔을 지닌 기능성 현미로.

친환경 쌀 생산지인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 6.2헥타르에서 올해 처음 성공적으로 재배됐습니다.

무농약 친환경으로 키우다 보니 생산량이 적지만 맛과 향이 뛰어나 일반 쌀보다 20%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 인터뷰 : 이창섭 / 구미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사
- "기능성 물질인 가바 함량이 일반 현미 비해 높아 불면증 해소 및 뇌 세포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기능이…."

특히 작은 단위 포장으로 시장에 나와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순현 / 오색미 재배 농민
- "현재는 물량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그 정도로 되고 있거든요. 소비자들의 반응이 너무 좋은 관계로…."

쌀 소비량이 줄고 해마다 쌀값 파동을 겪는 현실에서 오색미 같은 경쟁력 있는 친환경 기능성 쌀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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