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쌀로 만든 떡 국산으로 둔갑…'유전자분석법'에 덜미
입력 2015-12-17 09:50 
수입쌀을 섞어 떡을 만든 뒤 100% 국내산이라고 속여 판 일당이 감독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수입쌀을 섞어 만든 떡 498톤의 원산지를 속인 채 서울소재 대형병원 5곳에 팔아 7억 원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39살 A씨를 비롯한 2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농관원 관계자는 "떡 같은 가공식품은 원형이 남아있지 않아 원산지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다"며, "국산쌀과 수입쌀을 혼합해도 비율까지 추정할 수 있는 유전자분석법을 동원했다"고 적발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신동규 [ eastern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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