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금리 0.25%포인트 인상…제로 금리 시대 종료
입력 2015-12-17 09:10  | 수정 2015-1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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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기로 결정함으로써 7년간의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렸다.
연준은 워싱턴D.C. 본부에서 열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재의 0.0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올리기로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16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합리적 확신이 있다”며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상 후에도 통화정책의 입장은 시장 순응적으로 남을 것”이라며 현재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리는 것만 가능할 것이며, 당분간 장기적으로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수준보다 낮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상황에 연동된 ‘점진적 금리 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다.

특히 연준은 물가가 2%에 못미치는 상황에서 위원회는 인플레 목표를 향한 진척 상황을 신중히 점검할 것”이라며 경제 연건이 기준금리의 점진적 인상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회의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 7년간의 비정상 시기의 종료를 의미한다”며 다만, 앞으로 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추가 인상은 유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 금리 전망은 지난 9월 회의 때 내놓은 3.50%를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준, 드디어 금리 인상 단행했구나” 금리 인상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클까” 이번 금리 인상은 0.25%포인트 정도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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